Contents

종종 드는 옛날생각

   Nov 22, 2022     0 min read     - Comments

종종 옛날 생각이 난다.

2년 전, 아무 것도 모르고 전 재산과 가족의 재산을 코인에 넣고 반토막이 났을 시절.

오를 때는 무지성으로 좋아하다가, 떨어질 때는 왜 떨어지는 거냐고 이유를 찾을 시절.

아는 것이 없어서 그저 오또케 오또케만 되내이며 울던 시절.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느끼는 무력감이 난 너무나도 싫다.


그래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느끼는 것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전략을 세웠는데 실패해서 돈을 잃었어도 괜찮다. 다음에는 더 좋은 전략으로 들어갈테니까.

예상치 못한 일로 돈을 잃었어도 괜찮다. 대신 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치만 예전같이 무지성 투자만큼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절대로.


나는 복이 지지리도 없는 놈이라 한방에 인생역전 따위는 절대 바라지 말아야 한다.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전략을 세우면 잘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근데 마냥 잘 되길 바라고 아무 것도 안하면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더라.

나는 세상에서 가장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남의 성공은 참고 정도만 하고 나와 너무 비교하지는 말자.